2021 06.06-06.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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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모로 지쳐버린 나를 위해 다녀온 1박 2일 전주-완주여행

여행의 시작은 휴게소 음식부터- 근데 글쎄 라면이 6천원이나 하네. 원래 이러나?

오빠가 휴게소에선 호두과자 사 먹는게 국룰이라며 샀는데 역시나 한 알씩 나눠먹고 다 버렸다고 한다...
난 이거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ㅠ

차가 안 막혀서 나름 수월하게 전주 도착- 근데 날씨가 너무 덥네

전주에서의 첫 음식은 전주 향토음식이라는 물갈비! 인터넷에서 분명 맛있다 했는데 우리 둘 다 이게 뭔 맛인지 모르겠다고 악평을 내렸다
그냥 감자탕인데 갈비가 들어간 맛...
여기서부터 잘못되었을까...전주에 대한 선호도-10

웬만하면 맛있다는 볶음밥도 맛없더라....-5

쨌든 첫 음식을 먹고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는데 나는 정말 너어무 더워서 걷는 게 고역이였다. 아니 더운 것도 더운 건데 길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더 답답한 느낌 ㅠ
나보다 더위에 강한 오빠는 유유자적하게 잘 걸어 다녔는데 나는 좀 힘들었어요... -20

어쨌든 전주하면 길거리 음식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도 사먹어보았다

ㅠ ㅋ 내가 전주 안 온 동안 내 입맛이 변했나봐...이것도 맛없어.......-7

고생하며 한옥 마을 산책하다가 검색해서 들어간 카페,
공간 봄? 비스무리한 이름이였는데 여기는 꽤 괜찮았다! 푸릇푸릇한거 좋아하는 내 취향저격☘️🌿🌳🌲🌵💚

나 이 날 이렇게 입고 돌아다녔는데 내 스스로가 좀 별로였다😭 요즘 사람들처럼 펑퍼짐한 옷 입는게 나랑은 안 어울리는거같아,

늙은이 살려...ㅠ

커피 맛도 무난

그리고 체크인하러 온 라한호텔! 여기는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있어서 위치상으로는 정말 베스트다 베스트
전주하면 한옥스테이?한옥에어비앤비 같은 데서 많이들 자던데 나는 반박불가 완벽한 호텔파라 전주에서 젤 유명한 이곳으로-

이게 숙소에서 보는 한옥뷰- (한옥뷰는 일반뷰보다 조오금 더 비쌈) 근데 풍경은 예쁘긴한데 창문 외부가 너무 더러워서 흥이 떨어졌다.. -10

짐 풀고 피곤해서 좀 자다가, 밖으로 나오니 좀 선선해졌다

그래서 다시 시작한 먹방투어

여기만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어서 우리도 한번 합류해보았는데
뭐..그냥..뭐..맛없진않다

그리고 문제의 ㄷㅇㄹ만두..와 이거 진짜 맛없다 와 ㅋㅋㅋㅋㅋㅋㅋㅋ뭐 이런..? ㅋㅋㅋㅋㅋㅋ푸드코트보다 못한 퀄리티 와우 놀랍다 놀라워 -100

돌아다니면서 단품으로 산 풍년제과 초코파이. 이거는 나는 많이 먹어봐서...ㅋㅋㅋ 이 날 첨 먹어본 오빠는 몽쉘맛이라며

어쨌든 저녁은 먹어야하니까 향한 남도막걸리집
연이는 음식들의 배신으로 별 기대 안하고 착석- 여기는 2인상에 3.8로 주전자막걸리+여러가지 음식을 내주는 한상차림 형식

어라 아까 우리가 6천원 주고 사먹은 육전이자너...?ㅋㅋㅋㅋㅋㅋㅋㅋ

요 간장게장이 지인짜 괜찮았다! 아니 두 명왔는데 밥 양 무엇이냐고요

사진을 예쁘게 못 찍었는데 어쨌든 전주오면 한번쯤 와볼만한?
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가면 더 좋을것같아- 우린 막걸리를 잘 안 먹어서 만족도가 막 높진 않았다는...ㅠ

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뷰- 또 막상 떠날려니까 아쉽고 막 그러네

전주 떠나기 전 마지막 음식으로 택한 남부시장현대옥!
와 이거 뭐여 넘 존맛이자너🙈🙈 나 콩나물국밥 안 좋아하는데 깔끔하고 그냥 아 그냥 맛있다ㅠㅠㅠㅠㅠ서울도 같은 맛인가? 오매매

남부시장 청년몰도 잠깐 올라갔다 왔는데 여기 상권 다 죽었네...분명 7-8년전만 해도 핫플이였던거 같은데 말이지

전주만 들리기 아쉬우니 30분 거리에 있는 완주도 들러보았다

이 날도 날씨가 예술이였다 와우

완주의 첫 장소로 택한 곳은 두베카페!
와 여기 뭐야?

공간 곳곳이 다 센스넘치고 감성넘치고 공들인 티가 잔뜩 났다! 너무좋아 너무너무. 평일 오전에 가서 그런가 손님도 없어서 우리끼리 평화롭고 고즈넉한 시간 보내기🥺🥺

무엇보다 이렇게 넓은 창 앞에서 자연을 보며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것!!!!! 오빠랑 우리가 살면서 와 본 카페 중에 제일 좋다며 입 맞춰 칭찬하였다 후...다시 생각해도 정말 최고였다

자 이제 또 점심 먹으러 도착한 이 곳! (아침 먹은지 두 시간밖에 안 지남...큭큭)

계곡 바로 앞에서 토종 닭도리탕을 먹을 수 있는 이 곳으로!!!!!
오빠랑 나랑 계곡 앞에서 음식 먹는게 나름의 로망?이였는데 이날 드디어 이루었다🥺 넘 만족해 만족만족,
이 날 날씨가 꽤 더워서 먹을 때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엄청 시원했다. 왜지??

사실 맛이 평타여도 자릿세값으로 익스큐즈할려고 했는데 맛도 있자나????저 묵은지가 대존맛...( ๑˃̶ ꇴ ˂̶)♪⁺
이거 하나 시키면 3-4명이서도 남긴다는데 우리는 둘이서 다 먹었다. 오빠 말로는 내가 다 먹었다고,,,,(나 닭 좋아해요)
하튼 매우 만족스러운 마지막 만찬이였다 #종남산장

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사먹은 휴게소 로티번
이거 또 너무 맛있네🥺🥺 서울에선 대체 어디서 파는거지ㅠ 있으면 거의 맨날 먹을 수준

휴가 마지막 날은 서울에서 시간보내기

오빠가 사준 샤넬 첫 개시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올도 그냥 막 들고 다니는데 이건 왜 이렇게 조바심이 나는지...내 성격에 안 맞게 엄청 애지중지 케어해서 다녔다 คʕ•ﻌ•ʔค

짠✨ 나 신라호텔 첨 와보잖아요...

애플망고빙수 먹으러 온거지용,,,ㅎㅎ 빙수 따위가 6.4만원인데 나는 나름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구 생각한다. 물론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번씩..? 애플망고가 적당한 당도로 너무 맛있다🥺 다른 호텔 망고빙수도 먹어보고 싶네 조만간 가봐야지(˵⚈ε⚈˵)

빙수 다 먹고 롯데본점가서 쇼메 커플링도 보고왔다
너무너무너무너무예쁘고 엄청난 내 취향저격!인데 커플링 같지 않아서 탈락- 오빠가 나중에 커플링말고 그냥 내꺼로만 사준다고 약속했다..약속지켜 오빠ㅋㅎ

돌아다니다가 넘 허기져서 먹은 푸드코트 샤브샤브

그리고 집에와서 강철부대 보면서 먹은 맛닭꼬치킨..순살이니까 살 안 찌겠지..ㅎ

특전사가 떨어지다니!!!!😭😭😭 아오 속상해 ㅜ

진짜 더워 미치겠눼ㅠ

목요일 퇴근 후에는 한나랑 오랜만에 쭈꾸쭈꾸-
맛은 핵존맛인데 너무 시끄러워서 별로였다

아니 한나가 이 맛있는 콘치즈를 안 좋아한대서 나혼자 두 판 독식
〜(^∇^〜）으캬캬캬 고마워 한나야

그리구 스벅 디저트 먹기이~저 자몽허니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이젠 너무 달아서 못 먹겠더라😫😫 물론 다 먹긴함;;^^

'이 또한 지나가리라' 라는 구절을 진부하고 올드하며 추상적인, 시크릿같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


진짜로 막상 지나고 보니, 별 거 아니네